의정부 ‘소풍길’ 70㎞, 10월 개통

2011-05-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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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시간 소요’<br/>‘문화유적지.관광지 총망라...지역상권과도 연계’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 오는 10월 친환경 둘레길 ‘소풍길’이 조성된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 일원에 길이 70㎞의 친환경 둘레길 ‘소풍길’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풍길’ 조성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우리마을 녹색길 조성사업’에 선정, 사업비 10억원 가운데 50%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시는 7월초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10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별 주민대표와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소풍길 민관자문위원회’를 구성, 소풍길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소풍길 인근 지역의 주변 상권을 감안해 소풍길 코스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소풍길은 5개 구간으로, 대구간은 원도봉산을 출발해 사패산~홍복산~천보산을 거쳐 부용산~수락산으로 이어지는 44㎞이다.

이 구간은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과 연계해 조성된다.

소구간은 안골~행복로~회룡천(12㎞), 부용천~고산동~김풍익전적비(20㎞), 종합운동장~홍복산~본녹양(9㎞), 회룡천~동막골~박세당사랑채(10㎞) 구간에 조성된다.

소풍길은 중랑천을 비롯해 서계 박세당 고택, 엄홍길 전시관, 노강서원, 김풍익 전적비 등 의정부지역의 문화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총망라하게 된다.

소풍길에는 안내판과 이정표를 비롯해 쉼터공간, 포토존,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소교량, 데크, 안전난간, 계단 등의 안전시설물도 설치된다.

특히 시는 소풍길 안내지도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고 QR코드를 제작해 이정표 등에 부착하는 등 탐방객들에게 첨단 IT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둘레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명소,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된다”며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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