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이날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대한성공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의지할 곳 없는 노인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금 전달 행사를 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인천 팔미도 유람선 관광 등 다양한 봄나들이 행사도 진행했다.
우본의 무의탁 빈곤노인 의료·문화 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대한성공회 나눔의 집 협의회와 함께 시작했다.
65세 이상 의지할 곳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성 질환관리, 일상의료비와 수술비 등 긴급 의료비를 지원, 지난해까지 2120여 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총 지원 금액은 2억8000여만 원에 이른다.
김명룡 본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랜 시간 병을 방치해 수술 및 장기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외롭고 힘들게 지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경제적, 정서적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