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지난 4분기(1~3월) 거래대금이 전분기대비 3.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630억원을 거둬 예상을 하회했다”며 “수익증권ㆍ랩ㆍ신탁수료 수익은 전분기대비 15.3% 증가했지만 리테일 오프라인 약정 감소로 인한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분기대비 12.7%포인트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채민경 연구원은 “향후 대우증권이 자산관리영업 강화와 이익 창출이 관건”이라며 “랩어카운트가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6월까지 39%에서 올해 1~3월 60%까지 늘었지만 대우증권 랩어카운트 잔고에서 수익성 높은 주식형의 비중은 1월말 5%에서 4월말 기준 3.9%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증권사는 브로커리지의 수익 회복과 랩어카운트에서 주식형 비중의 증가와 함께 약 60조원에 이르는 고객자산 증대와 이런 자산이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여부가 관건”이라며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손익 감소분을 반영해 실적을 소폭 내려 잡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