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6개각‘ 검증 칼날 세운다

2011-05-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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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당은 지난 6일 개각에 따른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날을 갈고 있다.
 
 한나라당 새 원내지도부가 내세우고 있는 친서민 기조와 여권발 쇄신풍에 맞서 주요 민생정책과 관련된 5개부처 장관 내정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것.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12일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최근 제기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내정자의 장관직 수행 역량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노동부 총무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 7월 별정직 6급 김모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이 든 행정봉투를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으나 “봉투를 받은 즉시 김씨에게 되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 내정자가 현 정부에서 고용정책 실무를 맡았던 점을 부각시키며 `일자리 대란 책임‘ 등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 대형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근무 경력 등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위 소속 김희철 의원은 이날 “국토부 1차관에서 물러난 권 내정자가 지난달까지 고문으로 활동했던 김앤장은 한 달에 수천만원의 고문료를 지급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권 내정자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오가며 근무했던 이력과 재산변동 문제에 초점을 맞춰 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작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당시 위장전입과 병역기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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