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지난 4일 양측 은행간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상호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몽골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지난 4일 올란바타르에서 몽골 트그륵화와 중국 위안화간 통화스와프 계약에 서명했다"며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몽골 트그륵화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은 남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의 원자재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개발 석탄과 원유 매장량도 풍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몽골에서는 자국 지하자원의 판매처가 중국에 집중되고 있어 경제적 종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