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국 광둥성(廣東省) 선전(深圳)시에 중국 내 8번째 분행을 개설,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중국 동북쪽 랴오닝성 선양분행에서부터 텐진, 옌타이, 칭다오, 쑤저우, 선전으로, 다시 베트남 호치민지점까지 이어지는 중국 연안·동남아 영업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선전분행은 선전과 광저우, 동관, 후이저우 등 광둥성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현지 중국·외국계 중소기업에 기업은행의 특화된 중소기업 금융노하우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중국 개인을 대상으로 예수금 업무와 신용카드 업무 등 현지영업을 확대해 중국 내 업무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9일 저녁 중국 선전시 리츠칼튼호텔에서 조준희 기업은행장과 김장환 광저우총영사, 오충환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법인장, 성빈 중국 선전시 인민정부 비서장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전분행 개점식을 열었다.
이날 개점식에서 이효상 선전분행장은 “현지은행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영업방식을 한국기업 위주에서 현지 중·외자기업과 중국인으로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광둥성 내 중소기업 금융 전문 최고의 외자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