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 사회는 많이 차단돼 있고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에 적어도 당분간은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앞으로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런 자세를 통해 북한이 한국을 더 이상 위협하지 못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권력이양 단계여서 남북대화가 경색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엔 “권력 세습이 3대로 이어지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북한은 안정성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북한은 아마도 대화 용의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다면 이 대통령은 “만일 권력이양이 계획대로 이뤄져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표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린 북한에 도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며 “북한이 솔직한지 지켜본 뒤 이들의 대화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