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0개 십자가로 만든 불상' 김병진 개인전

2011-05-09 17:09
  • 글자크기 설정

갤러리진선,11일~29일 드로잉조각 선봬

3450개의 십자가로 만들어진 불상/steel/201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철선으로 공간을 그리는 김병진 작가의 개인전이 11일부터 서울 팔판동 갤러리 진선에서 열린다.

'드로잉 조각'으로 불리는 작가의 작품은 구부린 철선을 통해 전통적인 조각의 범주를 넘나들고 있다.
드로잉과 조각, 평면과 입체, 회화와 설치 모든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다.

조각이면서 마치 회화와 같이 선과 명암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또한 그림자를 통해 조각의 고유 특징인 공간감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그림자에 더욱 주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화이트 조각을 통해 벽에 투과된 빛과 그림자를 더욱 집중시키고 존재와 부재, 실재와 환영의 문제에 깊숙이 파고들게 된다.

그림자는 회화나 조각과는 달리 비물질적인 유동성을 갖는 환영으로 빛과 조응하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우리에게 허상과 실상의 문제를 보여주며 그림자와 실재의 구분이 과연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전시는 29일까지. (02)723-334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