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만찬주 맛 보셨나요?

2011-05-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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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3만5천원 가격 신세계·이마트서 판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레뱅드매일이 제2의 다이애나비로 불리고 있는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레뱅드매일이 수입하고 있는 칠레의 친환경 유기농 와인 ‘라포스톨 까사 소비뇽 블랑’이 결혼식 전날 케이트 미들턴의 만찬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문의와 주문이 급증해 올해 국내 수입된 100케이스(12본입)가 모두 판매됐다.

레뱅드매일은 홍보와 판촉이 전무한 상황에서 와인이 완판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미들턴은 결혼식 전날인 28일 목요일 저녁, 런던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가족과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만찬을 가졌는데 이 때 선택한 와인이 바로 ‘라포스톨 까사 소비뇽 블랑’이다.

칠레산 ‘라포스톨 까사’ 와인은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포도 과육의 손상이 없는 한밤중에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수확하여 신선도와 산도가 잘 유지된 채 와인양조가 시작된다. 영국 왕세자비 이미지에 걸맞게 부드럽고 우아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3만5000원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및 레뱅드매일 직영점에서 판매된다.

레뱅드매일 이문경 마케팅 이사는 “화이트 와인은 통상 여름철에 시원하게 마시는 편이라 마케팅을 뒤로 미룰 예정이었으나 케이트 미들턴 덕분에 끊임없이 주문이 들어와 마케팅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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