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가족사랑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에 참석, 4게임의 복식 경기를 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 조동길 테니스협회 회장 등 쟁쟁한 선수들도 함께 경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도 꾸준히 테니스를 해온 이 대통령은 모든 게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4ㆍ27 재보선 이후 개각 발표까지 계속된 업무에서 벗어나, 8일 유럽 3개국 순방 출국에 앞서 여유를 가진 셈이다.
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트위터에 “오전 테니스 동호인대회에서 이 대통령, 심은경(스티븐스) 대사와 함께 운동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근래 자주 못 쳤다고 하고 저도 웬만큼은 치지만, 저희 팀이 졌다. 5월의 화창한 아침, 잠실벌의 윔블던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