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설' 바예스테로스, 뇌종양으로 사망

2011-05-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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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전설' 바예스테로스, 뇌종양으로 사망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남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가 7일 악성 뇌종양으로 숨졌다.

1957년에 태어났던 바예스테로스는 1980년과 1983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으며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3회(1979년, 1984년, 1988년)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의 '골프 전설'이다.

2008년 후반부터 뇌 수술을 네 차례나 받는 등 투병해온 바예스테로스는 스페인 북부 페드레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1974년 프로로 전향한 바예스테로스는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통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9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통산 91차례 우승 기록을 남겼다.

1999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으며 유럽 투어에서 상금왕을 6회 차지했고 올해의 선수에도 세 번이나 뽑혔다.

바예스테로스는 2008년 10월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서 독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다 갑자기 쓰러진 뒤 투병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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