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연초 이후 이달 5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이 전년동기 대비 88.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총액은 3조5399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8770억원 대비 88.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사당 평균금액도 204억원에서 303억원으로 99억원(48.30%) 증가했고, 1건당 평균금액 역시 133억원에서 206억원으로 73억원(54.60%)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관련 계약총액이 1조91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8% 증가를 보인 반면 기타관련 계약총액은 2085억원으로 15.38% 감소했다.
내수관련 계약총액은 2조26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47% 증가했고, 수출관련 계약총액도 1조2748억원으로 98.4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금액 1위사는 2930억원 규모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판매계약(1건)을 수주한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부품·장비업체의 계약 증가와 건설 관련 해외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총액이 전년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