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성공 뒤에 숨은 마케팅 비법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하루에도 수백 종의 신제품들이 출시되는 식품업계에서 ‘초코파이’나 ‘새우깡’처럼 오랜 기간 변함없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있다. 유독 변동이 심한 업계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들 히트상품들은 그 제품만의 특징과 마케팅, 홍보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게 마련이다.

특히 2000년에 출시된 자일리톨은 최단 기간 1위 브랜드, 월 100억 원 매출 돌파 등 여러 신기록을 수립하고 10여 년 동안 1조 원이 넘는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더 자일리톨’은 1997년 ‘자일리톨F’로 최초 출시된 뒤 실패를 맛보고 다시 시장을 석권하기까지 자일리톨이라는 소재의 특징과 장점 분석, 고객과 시장 분석, 브랜딩과 전문가 마케팅, 다방면 홍보 등 전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국가브랜딩과 플레이스 마케팅, 전문가 커뮤니케이션을 처음으로 도입한 세계 최대 식품소재 회사 다니스코 한국의 조원장 지사장이 집필한 책이다. 그 동안 식이섬유, 결정과당 등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소재를 국내에 소개해온 대표 주자로서 자일리톨로 식품업계를 석권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