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일 “조선에서 황사현상이 관측됐고 낮부터 (황사현상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그 농도는 500㎍/㎥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광주의 황사농도가 489㎍/㎥로 남한에서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500㎍/㎥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북한은 4월30일 오전 10시10분에는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황사경보를 발령하고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질환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방송은 같은 날 오후에도 황사를 경고하며 밖에 나갈 때 마스크를 쓰라는 안내를 내보낸 데 이어 1일 오전에도 황사경보로 주의를 요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3월에도 중앙방송을 통해 황사를 예보하거나 황사가 관측됐다는 소식을 알리기는 했지만 황사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