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달 말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대우건설 근로자 2명이 육로를 이용해 튀니지로 출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리비아에 남아 있는 인원은 트리폴리에 34명, 벵가지 9명, 브레가 1명 등 모두 44명으로 감소했다.
이중 8명은 '안전대책 미흡'으로 지난 3월 29일 리비아 체류불허 판정을 받았으며 외교부는 지난달 26일 이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경찰에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 등의 사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여권법에 따르면 정부 방침을 어기고 여행금지국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제12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는 7월14일까지 리비아 여행경보를 4단계(여행금지)로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