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50으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지난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부터 7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초반은 중심타자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릭 포첼로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 두 번째 타석이던 0-2로 뒤진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포첼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포첼로의 높은 공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았다. 포첼로의 견제 속에 도루는 시도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올랜도 카브레라와 잭 한나한의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나갔으나 홈은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여전히 2-2이던 8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알 알버커키에게서 한 방을 노렸으나 내야 플라이에 그쳤다.
그는 양팀이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3회 말 1사 3루에서 끝내기 타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으나 디트로이트가 고의사구를 지시해 아쉬움을 남겼다.
디트로이트는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에서 병살타를 잡겠다는 작전을 걸었으나 카브레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를 3-2로 이기고 홈구장 12연승을 달렸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도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