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이 3월 중 전월 대비로 2.5%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27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추정한 증가율 2.0%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2월 중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당초 0.9% 감소에서 0.7% 증가로 수정돼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 실적은 자동차와 항공기 등 수송기기의 주문 증가가 견인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은 지난달 98대의 항공기를 주문받아 전월보다 21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송기기를 제외한 여타 내구재 주문도 1.3% 늘어 올해 들어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