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1·4분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려세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회의에서 국내 3D TV 등 전자제품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구도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7시 전경련 주최로 열린 '제2차 APEC 기업인자문기구(ABAC) 회의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 구 부회장은 "3D TV 등에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데, 언제쯤 윤곽이 드러나겠느냐"고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아직은 1회초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러시아와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를 둘러볼 계획이라는 구 부회장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익이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한 일이 뭐가 있느냐. 종업원들이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지난 1분기 매출 13조1599억원, 영업이익은 130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