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매출이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와 0.4% 감소했다. 최근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시네마 TV와 옵티머스 2X 등 스마트폰을 앞세워 흑자폭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FO 정도현 부사장은 이날 “지난 1분기 매출이 13조 2000억을 기록함 연속 2분기 연속 적자를 낸 이후 적자로 돌아섰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밝혔다.
무선단말기 사업의 경우 성수기 시즌에 비해 물량이 감소했지만 북미 등 선진국 시장 스마트폰의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 수익성이 긍정적이라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특히 LG전자는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블랙 등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하고 내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3분기에 무선단말기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부는 매출 2조9천91억원, 영업적자 1천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옵티머스 시리즈 등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해지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7.7%에서 이번 분기 -3.5%로 개선됐다.
시네마 TV에 거는 기대도 컸다.
정 부사장은 시네마 TV 점유율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내시장에서) 2대 중 1대 이상이 시네마 TV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말 께 글로벌 시장에서 70%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HE사업부는 지난 1분기 매출 5조2796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달성했다.
전반적인 패널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가량 줄었지만 평판 TV 판매량은 1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돌파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가격 상승으로 인한 압박에 대해서 정 부사장은 “당초 걱정했던 것에 비해선 거의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