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충칭시 공안당국은 충칭의 시다(喜達)식품에서 멜라민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분유 2만6000t을 적발해 이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시다식품은 광시자치구의 한 식품원료 유통상으로부터 문제의 분유를 정상적인 분유의 3분의 2 가격에 사들여 자사가 제조하는 아이스크림 원료로 사용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안당국은 그러나 문제의 분유는 아직 아이스크림 제조에 쓰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분유는 지난 2009년 네이멍구자치구의 한 유업회사에서 제조된 것으로 멜라민 함유량이 기준치를 넘어 정상적으 팔 수가 없자 생산자, 생산일자 등을 표기하지 않고 포장해 멀리 떨어진 광시자치구에 헐값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안은 분유 제조사, 유통상, 시다식품 관계자 등 3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