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 자료를 인용, 베이징 등 일부 병원의 제왕절개수술 비율은 무려 90%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WHO의 제왕절개수술 권고 비율인 15%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WHO는 중국에서 매년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임산부 가운데 25%인 500만 명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어 자연 분만이 가능한 데도 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큰 이유에 대해 신문은, 병원들이 돈벌이를 위해 자연 분만할 수 있는 임산부들에게 수술을 권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일부 병원들은 산모나 태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 제왕절개를 유도하고 있다.
일부 임산부들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여기는 특정 날짜에 맞춰 출산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