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유니콤, 1분기 순익 90% 폭락

2011-04-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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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단말기 보조금 비용 증대가 주요 원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3G 단말기 보조금 비용 증대로 지난 1분기 차이나유니콤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 가까이 폭락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최근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9% 떨어져 1억300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1분기 차이나유니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505억3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중 통신서비스 수익은 445억7000만 위안으로 12.2% 증가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순익이 대폭 하락한 요인으로 3G 단말기 보조금 비용을 꼽았다. 이밖에 3G서비스가 여전히 운영 초기 단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운영비, 인프라 설치 비용,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3G 단말기 판매로 차이나유니콤은 약 19억 위안에 달하는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억 위안 증가한 수치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차이나유니콤 3G 서비스 통신 서비스 수익은 58억6000만 위안으로 전체 이동사업 통신 서비스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해 같은 기간 8.5%에서 24.4%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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