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골프존 대표 “매출영역 확대·해외진출로 두번째 도약기반 마련할 것”

2011-04-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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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김영찬 골프존 대표이사(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 갖고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초석을 마련하고, 매출영역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은 오는 5월말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애초 이달말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금육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해 상장 일정이 한달 가량 미뤄졌다.
내달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11~12일 이틀간 청약한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 희망공모가는 1주당 6만5000~7만9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약 1300억~1580억원 규모로 공모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예정주식은 1228만주다. 이 중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지분 779만주(63.4%)는 의무보호예수 대상이다. 상장후 유통가능 물량은 기존주주 203만주(16.5%), 공모주주 194만주(15.8%) 등 397만주(32.3%) 정도다.

골프존 최대주주는 김 대표 아들 김원일 공동대표로 지분 53.2%(54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 지분은 19.2%(198만주)다.

김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은 해외시장 개척과 매출 다각화를 위한 신규사업 확대에 사용될 계획”이라며 “일본·중국·미국·캐나다 현지시장 진출을 준비중으로 2013년부터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크린골프 장비 골프시뮬레이터(GS) 부문뿐만 아니라 네트워크(골프존라이브) 서비스 부문 매출에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프존라이브는 전국 골프존 매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 골프 인구는 2009년 말 기준 약 210만명으로, 이 가운데 스크린골프인구는 약 127만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골프존은 시장 점유율 84%로 국내 스크린골프업계 1위"라면서 "기존 고객을 통한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골프존 골프시뮬레이터는 92개 국내 골프코스, 55개 해외골프코스, 4개 골프존 자체 제작 코스 등 모두 151개 다양한 골프코스를 구현한다.

김 대표는 “골프존 최종 목표는 골프산업 전반에 걸쳐 골프·골프시뮬레이터·문화를 결합한 글로벌 문화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존 2010회계연도 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623억원·67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6%·7.7% 증가했다. 매출도 1843억원으로 3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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