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AE(에어컨디셔닝 & 에너지 솔루션)사업부가 지난 1분기 매출이 직전분기보다 59.1% 증가한 1조 4519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299% 증가했다. 지난해 AC(에어컨)사업부에서 재편한 후 좋은 출발이라는 평가다.
LG전자측은 “에어컨의 경우 한국, 북미, 중남미 및 CIS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전략 제품의 매출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4D 입체냉방 에어컨 등 기능 우위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멀티 V, 인버터 등 전략 제품 매출이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원자재가 인상, 태양전지 및 LED조명 등 미래사업 투자비용은 증가했으나 매출 증대 및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에전략제품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에어컨 등 B2B 인프라 및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