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HA사업부 1Q 매출 2조 7000억 '나쁘지 않아'

2011-04-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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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전자 HA사업부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2조 6988억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실적을 보였다.

LG전자는 27일 HA사업부가 지난 1분기 매출 2조 6988억, 영업이익 10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매출 신장의 주요 원인으로는 북미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꼽을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선진 시장에서 인식왜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한편, 지역별 특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국내 시장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LG전자측은 "850ℓ 최대 용량 냉장고,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제품을 본격 출시해 전년 동기 대비 21%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다소 떨어졌다.

원자재가 인상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및 마케팅 비용 등가 영향으로 3.8% 기록에 그쳤다. HA사업부는 지난해 환율 불안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외부 악재에도 연간 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가전 시장은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 가전, 대용량 냉장고, 스타일러 등 고효율, 대용량 중심의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출시해 매출 증대 및 영업이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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