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 [사진=삼성전자] |
지난 26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옴니아2 논란과 관련, 삼성전자 제품 재구매 시 20만원을 보상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27일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카페(이하 카페)'는 두 회사의 결정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카페 측은 성명서를 내고 "사용자들 대부분 20~40만원의 위약금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0만원의 보상책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년 이상 써야 하는 단말기를 중간 반납하고, 위약금에도 못 미치는 보상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카페 측은 "오는 30일까지 다시 만족할 만한 보상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시, '갤럭시S2' 발표장에서 항의집회를 열거나 제품구입 뒤 청약철회와 반품조치, 삼성전자 불매운동 등 각종 대응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고심 끝에 결정한 보상안이 공식발표 전부터 비판여론에 직면하자 재차 고민에 휩싸인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