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인된 대북지원 물품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말라리아 방역용품과 남북나눔의 어린이용 두유 등 총 7억9000만원어치다.
말라리아 진단장비와 임산부용 예방약, 모기장 원단 등 말라리아 방역 물품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북 접경지역인 개성과 황해도 일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남북나눔의 두유는 인천-단둥-남포 해상 항로를 통해 황해북도의 유치원과 탁아소 등에 전달된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재개된 이후 지금까지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민간단체의 대북 순수 인도적 지원은 총 8건(14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5.24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은 지속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관계자 3명은 이날 북한 취약계층 지원과 분배투명성 확보방안을 북측과 논의하기 위해 이날 개성공단을 방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