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극장 부럽지 않은 거리극축제 ‘가든5페스티벌’

2011-04-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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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숲프로젝트…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가든파이브에서

'가든5페스티벌'이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가든파이브에서 열린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숲프로젝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거리극 축제 ‘가든5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가든5페스티벌’은 문화숲프로젝트의 첫번째 막을 여는 공연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익살스러운 퍼포먼스 가족단위 시민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가든5페스티벌 대표 공연인 ‘구름 위의 선율’은 스페인의 쇼 작곡가 데이비드 모레노의 공연으로 공중에 매달려 피아노를 연주하는 퍼포먼스다. 30여분 동안 한편의 영상이 흐르고 피아노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가든파이브 건물을 자유자재로 암벽 등반하며 아찔한 스턴트 묘기를 선보이는 카르나지 프로덕션(프랑스)의 ‘특수기동대’는 4명의 특공대 요원들이 하찮은 임무를 박진감 있게 수행하는 코메디극이다.

스너프 퍼펫(호주)의 ‘붐 패밀리’, 그랑드 페르손느(프랑스)의 ‘여행자’, N.W.S.I(영국)의 ‘장난꾸러기 새들’은 사람 키의 두배가 넘는 각양각색의 거대한 인형탈을 쓰고 거리를 활보하며 음악을 연주하거나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장난을 치며 관객들에게 폭소를 자아내게 할 것이다. 서커스와 라이브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파르페 앙코뉘(프랑스)의 ‘올 것이 왔다’는 몸을 아끼지 않는 서커스 연기와 뛰어난 밴드의 연주 실력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팀의 대표 공연은 한국 서커스의 자존심인 동춘서커스는 아찔한 공중곡예와 신기에 가까운 묘기가 펼쳐지는 짜릿한 퍼포먼스 ‘동방의 신기 비천2’를 보여주고 ‘연희집단 The광대’, ‘이야기꾼의 책공연’, ‘라퍼커션’, ‘극단 몸꼴’ 등 국내 다섯팀이 개성 있는 퍼포먼스 공연을 펼쳐진다.

이밖에 지난 4월 15일 문화숲프로젝트 개막을 알린, 가상의 공간을 독특한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이야기하는 기획전시 ‘아트캐슬展’이 가든파이브 지하 스프링플라자에서 29일까지 열힌다. 또 어린이 미술교육프로그램인 ‘가든아띠스쿨’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미술강의와 만들기 체험이 가족단위 시민들의 열띈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전시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 본부장은 “가든5페스티벌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해 유료공연 못지 않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해외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극장을 찾을 필요 없이 가족 나들이로 쉽고 편하게 산책하듯 가든파이브에 들러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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