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2200억원 규모 자금(동반성장펀드 및 직접지원)을 지원하고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3대 가이드라인 도입·운용) ▲월1회 지급에서 월2회 지급으로 횟수확대 및 대금지급기일 개선 ▲윤리 경영 시스템(윤리실천 서약 등) 등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선진국 문턱에 들어선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등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자기 이익만을 위해 타인과 조화하거나 협력하지 않으면 큰 일을 그르친다”며 “대·중소기업도 각자 근시안적 이익만 좇을 때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최근 애플사가 아이폰 생태계를 활용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였듯이 우리 기업들도 신뢰에 기반한 수평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열린 혁신(Open Innovation)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위는 철강업을 대표하는 포스코그룹이 협약을 체결하고 1차 협력사가 CP를 도입한 것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가 수평적·수직적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