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공포 영화의 전설 '스크림 4G' 속 차세대 '스크림 퀸'은 누구?

2011-04-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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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엠마 로버츠, 헤이든 파네티어, 루시 헤일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할리우드 공포시리즈 전설의 귀환을 알린 ‘스크림4G’가 새로운 ‘스크림 퀸’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영화에는 전편과 달리 엠마 로버츠, 헤이든 파네티어, 루시 헤일 등 세 명의 할리우드 신성들이 차세대 ‘스크림 퀸’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스크림’은 이전 3편의 시리즈를 통해 공포영화의 모든 것을 재정립한 것은 물론 니브 캠벨과 드류 베리모어로 대표되는 ‘스크림 퀸’을 탄생시켰다. 2011년 새롭게 돌아온 ‘스크림4G’와 함께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뉴페이스들의 등장은 단연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먼저 ‘스크림 퀸’에 도전하는 첫 번째 후보는 영화 속 ‘시드니’의 사촌동생 ‘질 로버츠’ 역을 연기한 엠마 로버츠다. 최근 스크린에서 가장 활발한 여배우로 아버지 에릭 로버츠와 고모 줄리아 로버츠에게 물려받은 끼와 외모, 타고난 연기력으로 여왕의 자리를 노린다.

다음으로 헤이든 파네티어는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로 활동을 시작,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 ‘히어로즈’를 통해 차세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극중 엠마 로버츠의 친구로 등장해 공포영화를 열광적으로 좋아하고 대담하며 거침없는 성격이 매력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마지막 루시 헤일은 영화에 등장하는 또 다른 공포영화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영화 속 영화의 ‘스크림 퀸’으로 출연했다. 특유의 깜찍한 외모로 ‘CSI 마이애미’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개성 넘치는 역할들을 소화해낸 것처럼 ‘스크림4G’에서도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들 세 명의 여배우들 외에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안나 파킨과 ‘가십걸’의 크리스틴 벨 등이 카메오로 등장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스크림4G’는 작가가 돼 고향으로 돌아온 시드니와 새로운 룰을 갖고 더욱 악랄한 모습으로 나타난 ‘고스트 페이스’와의 목숨을 건 게임을 그린 호러물로, 공포영화의 제왕 웨스 크레이븐 감독과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을 비롯해 니브 캠벨, 커트니 콕스, 데이빗 아퀘트 등 오리지널 멤버들이 얼굴을 보인다. 오는 6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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