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의회, 한·미FTA 진전위해 움직여야"

2011-04-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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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한 무역협정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의회가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요 FTA들은 미국내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의회는 FTA가 진전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무역협정의 진전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콜롬비아 정부는 노동 문제 조치들에 대해 합의했으며, 파나마는 물론 한국과의 FTA는 이미 오래전에 타결했다"고 강조했다.

미 공화당은 그동안 한·미 FTA의 의회 비준에 앞서 미·콜롬비아 FTA 및 미·파나마 FTA의 진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미 FTA만의 단독 비준을 거부해왔다.

카니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 협상을 통해 미국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조항을 분명히 했고, 더 나은 협상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런 만큼 이들 FTA는 진전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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