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아람코가 발주하는 석유와 가스 개발 등 각종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수은이 대출과 보증 등 수출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내용이다.
수은 측은 아람코가 오는 2015년까지 125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계획 중인 만큼 이번 금융지원 MOU가 국내 기업의 수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환 행장은 “최근 북아프리카 지역의 재스민 혁명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수주를 확대할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며 “수은은 아람코와의 협력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람코 관계자도 “최근 프로젝트 규모 대형화 추세와 금융시장 위축으로 경쟁력 있는 수출금융 제공 여부가 수주자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며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 제공으로 금융관련 애로가 해소된다면 한국기업에 대한 발주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