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강제품 가격 t당 16만원 인상

2011-04-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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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제철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인상폭은 포스코와 동일하다.

그동안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은 포스코와 보조를 맞춰 가격을 올릴 만큼 이들 업체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열연, 후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t당 16만원 인상하고 이를 수요자에게 통보했다. 인상된 가격은 5월 제조투입분부터 적용된다.

제품별로는 열연강판 t당 90만원에서 106만원으로, 후판은 95만원에서 111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인상을 자제했지만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계속 떨어졌다”며 인상 이유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9일 후판과 열연, 냉연 등 철강 전제품 가격을 14~18%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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