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은 포스코와 보조를 맞춰 가격을 올릴 만큼 이들 업체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열연, 후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t당 16만원 인상하고 이를 수요자에게 통보했다. 인상된 가격은 5월 제조투입분부터 적용된다.
제품별로는 열연강판 t당 90만원에서 106만원으로, 후판은 95만원에서 111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인상을 자제했지만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계속 떨어졌다”며 인상 이유를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9일 후판과 열연, 냉연 등 철강 전제품 가격을 14~18%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