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수성기술은 오성엘에스티 최대주주다.
26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는 전일 2010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정정하면서 수성기술로부터 매입액을 2억6600만원에서 3억5400만원으로 33.08% 확대했다.
수성기술은 전년에도 오성엘에스티로부터 매출 8억8700만원을 올렸다.
오성엘에스티는 2001년 상장 이후 결산보고서를 11차례 정정했다.
정정 사유가 된 오류는 중단사업손익이나 주당경상이익, 주당순이익, 자회사 결산실적에서 발생했다.
이번 정정으로 내부거래액이 늘어난 수성기술은 오성엘에스티 지분을 581만주(발행주식대비 22.65%)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 가운데 69.05%에 해당하는 404만주가 신한은행ㆍ기업은행ㆍ대우증권 3개사로부터 차입을 위한 담보로 설정됐다.
윤 회장도 오성엘에스티 지분 258만주(10.07%) 전량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돈을 빌렸다.
수성기술ㆍ특수관계자 15명은 오성엘에스티 지분 39.80%를 보유하고 있다.
오성LST 최대주주 측 지분은 이달 까지 5개월에 걸친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ㆍ매매로 작년 말 46.87% 대비 7.07%포인트 줄었다.
이 회사는 추가로 BW 600억원어치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BW 발행은 윤 회장 측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오성엘에스티 주가는 올해 들어 1만5650원에서 3만450원으로 94.5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