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내원 환자 수는 올해에도 비슷하지만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원정 환자가 8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배 늘었다는 것.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내원한 외국인환자는 2009년 대비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이 인터내셔널 클리닉을 개설한 2006년에는 외국인 초진 환자 수가 약 200여명 남짓이었으나 2007년 400여명, 2008년 600여명, 2009년 1000여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의료관광이 활성화된 2010년에는 1700여명으로 외국인 환자의 내원율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생한방병원의 외국인 원정 진료환자 비율은 31%이며 이 가운데 일본인은 국내거주자(24%)보다 3배 이상 많은 76%가 진료를 위해 원정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초진 환자의 경우 일본인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12%, 러시아 6%, 독일 5%, 프랑스와 캐나다가 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나라의 환자가 52%로 절반을 차지했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과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권이 각각 16%, 러시아,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가 2%로 그 뒤를 따랐다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일본인 환자 통계 결과 국내거주 일본인은 절반 가까이가 소개(46%)를 통해 내원한 반면,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의 경우 소개(17%)보다는 언론매체(37%)나 광고(34%)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민아 국제진료팀장은 “의료관광이 시작되며 언론매체나 광고 등을 통해 국내 의료서비스를 알림으로써 해외에서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접하기가 보다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인터내셔널 클리닉은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환자와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국어로 된 약 복용설명서와 본국에 돌아가서도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