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판 대상기업은? 글로벌 500대 기업

2011-04-26 15:0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제판(國際板)이 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판은 외국 기업들과 해외 상장 중국 기업들이 거래될 수 있는 상하이 주식시장을 일컬으며, 올해 하반기 개설될 예정이다. 현재 HSBC를 비롯해 스탠다드차타드, 유니레버 등 외국 기업, 그리고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레드칩)인 차이나모바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도 국제판 시장에서 거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중국증권보)는 26일 한 정통 소식통을 인용해 국제판 관련 규칙 제정이 이미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으며, 상장 대상 기업은 글로벌 500대 순위 기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국제판 상장기업 조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며 “해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아닌지, 레드칩 기업도 상장을 허용할 것인지 등등에 관해서는 아직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가지 방면에서 고려한 결과 국제판 상장기업은 최소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는 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국제판 개설 이후 국내외 증시 간 주식 교환에 관해서도 중국 증권관리감독 당국은 홍콩 금융관리국과 의논해 검토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국내외 증시 간 주식 교환에 앞서서 위안화의 자유로운 태환과 중국 주민의 국외 투자가 허용돼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