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상사 결재를… 업무환경이 똑똑해진다

2011-04-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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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스마트 워크’ 세미나, 기업인 700명 몰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이른바 ‘모바일 혁명’으로 업무환경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상사 결재를 받을 수 있고, 외근이 잦은 영업사원들도 영업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26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조·유통산업 스마트 워킹세미나’에는 기업인 700여명이 몰려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서 홍용재 IBM 실장은 발표를 통해 “국내외 권위있는 IT기업과 단체들이 내놓은 올해 IT 트랜드를 보면 ‘소셜비즈니스’, ‘소셜커뮤니케이션’, ‘스마트워크’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모바일오피스를 토대로 한 ‘스마트워크(똑똑해진 업무환경)’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포스코의 경우 마케팅업무와 업무결재, 교육 등에까지 모바일오피스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고, 대우건설도 업무특성상 출장과 외근이 잦은 직원들 간 업무협력을 위해 모바일오피스 환경을 구축 중”이라며 “실시간 정보교환이 가능케 하는 모바일오피스의 효과는 경영진 뿐 아니라 직원 전체가 사용할 때 효과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어진선 다우기술 상무도 “영업관리 업무에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하면 현장에 나가있는 영업사원들도 고객 및 영업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영업사원들이 영업기회를 놓치지 않고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용구 더존IT그룹 사장은 “기존 모바일 오피스는 메일, 전자결재 등에 그 기능이 국한돼 있었다”면서 “그러나 회계관리, 영업관리, 생산관리 등 기업 핵심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오피스가 한 차원 높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 사장은 “모바일 오피스 도입은 의사결정 시간 단축, 자투리시간 활용 등 업무전반에 효율성을 중시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외에도 이동훈 미라콤아이앤씨 이사와 김종철 삼성SDS 그룹장이 연사로 나서 각각 모바일 제조운영 관리 전략와 모바일 오피스 구축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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