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에코아일랜드 조성 대상 도서는 옹진군 덕적도로 오는 2014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섬의 환경적 특성을 살려 태양마을, 바람마을, 바이오마을, 조류마을 등 주제별 에너지 마을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태양마을을 2012년부터 그린홈, 그린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태양광발전 및 태양열 시스템으로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소형풍력발전기가 운영되는 바람마을, 도서 내 농·축산 부산물을 이용하는 바이오마을, 소야도 부근의 조류마을 등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이와 더불어 시는 도서내 전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축전기와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도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덕적도 및 인근도서의 연간 전기 사용량은 8.3GWh로 전량 내연발전에 의존함에 따라 매년 93억원의 고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가 추진 중 에 있는 해저케이블 건설이 완료되면 육지와 덕적도의 연계가 이루어져 에코아일랜드의 남는 전기를 인근도서로 공급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전력 기금에서 충당해온 손실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인근 해상에 대형해상풍력발전단지 도입이 가능해져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에코아일랜드 조성이 완료되면 덕적도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태양광, 풍력 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관광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