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문화 바우처’ 사업은 올해부터 ‘문화 카드’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여, 이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도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문화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 계층이 이용할 수 있으며, ‘문화 카드’ 홈페이지 (www.문화바우처.kr 또는 www.cvoucher.kr) 또는 거주지 읍 면 동사무소(주민 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문화카드’는 카드 1매당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전국의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 결제 또는 인터넷 결제를 통해 티켓이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공연 관람료의 경우는 나눔티켓 홈페이지(www.nanumticket.or.kr)를 통해 국립중앙극장 기획 공연, 예술의 전당 청소년 음악회, 국립 발레단 정기 공연 등의 무료 티켓 및 할인 티켓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1년도 ‘문화 바우처’ 사업에는 복권 기금 245억원과 지방비 102억원 등 총 3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10년도 예산(67억 원)보다 약 다섯배 정도 증가했다.
문화부는 "올해 3대 역점 사업의 하나는 문화 안전망 강화"라며 "‘문화 바우처’ 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문화 소외 계층에게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관람하거나 구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문화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문화바우처사업은 '기획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 시설이 없는 산간 도서 벽지 거주자나 중증 장애인, 독거노인 등 거동이 힘들어 문화 예술 프로그램 관람 활동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맟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