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우처' 사업 총 347억 투입..'문화카드'제 실시

2011-04-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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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 소외 계층에게 공연 전시 영화 도서 등을 관람하거나 구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문화 바우처’ 사업이 27일부터 시작된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문화 바우처’ 사업은 올해부터 ‘문화 카드’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여, 이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도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문화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 계층이 이용할 수 있으며, ‘문화 카드’ 홈페이지 (www.문화바우처.kr 또는 www.cvoucher.kr) 또는 거주지 읍 면 동사무소(주민 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문화카드’는 카드 1매당 연간 5만원 한도 내에서 전국의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 결제 또는 인터넷 결제를 통해 티켓이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공연 관람료의 경우는 나눔티켓 홈페이지(www.nanumticket.or.kr)를 통해 국립중앙극장 기획 공연, 예술의 전당 청소년 음악회, 국립 발레단 정기 공연 등의 무료 티켓 및 할인 티켓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1년도 ‘문화 바우처’ 사업에는 복권 기금 245억원과 지방비 102억원 등 총 3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10년도 예산(67억 원)보다 약 다섯배 정도 증가했다.


문화부는 "올해 3대 역점 사업의 하나는 문화 안전망 강화"라며 "‘문화 바우처’ 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문화 소외 계층에게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관람하거나 구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문화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문화바우처사업은 '기획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 시설이 없는 산간 도서 벽지 거주자나 중증 장애인, 독거노인 등 거동이 힘들어 문화 예술 프로그램 관람 활동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맟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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