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빅토리아 [사진=커피전문기업(주)쟈뎅] |
최근 음료시장에서 f(x), 소녀시대, 포미닛 등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소녀 아이돌을 향한 광고출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커피전문기업 (주)쟈뎅은 최근 편의점 전용 테이크아웃 아이스커피 브랜드 '까페리얼'의 광고 모델로 F(x) 멤버 빅토리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수 활동 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보여지는 빅토리아의 다양한 매력이 6가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까페리얼'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비타500'은 비타민음료 업계의 장수 브랜드로, 오랜 시간 동안 한결같이 상큼함을 강조해왔다. 이에, 데뷔 후 지금까지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소녀시대가 브랜드 이미지를 대변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다, 광고모델로 발탁하게 된 것이다.
정식품도 지난해 말 '베지밀'의 전속 모델로 인기 걸그룹 포미닛(4minute)을 선정했다. 베지밀은 건강식품과 다이어트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식사 대용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제품.
무대에서는 섹시한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씩씩한 모습으로 활약하는 포미닛이 베지밀의 브랜드 컨셉과 맞아 떨어져 모델로 낙점 됐다.
▲소녀시대(위) 포미닛(아래) [사진= 각 공식 홈페이지] |
롯데칠성음료 역시 '실론티'의 광고 모델로 최근 데뷔한 걸그룹 '에이핑크(A PINK)'를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론티는 본연 그대로의 홍차에 레몬, 복숭아 과즙을 블랜딩해 맛과 향이 풍부하고 상큼함이 살아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에이핑크(A PINK)'는 아직 인기가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대중에게 오히려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가 맑고 순수한 소녀 이미지로 '실론티'의 순수한 맛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음료업계 '소녀돌' 열풍은 최근 음료제품이 단순히 맛을 강조하기 보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어필하기 시작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마시는 음료 한잔에도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특정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등 종류도 다양화 됐기 때문.
이에 음료업체들은 자사 음료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으로 맛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과 귀 등 오감을 모두 자극하기에 충분한 여자 아이돌을 모델로 선택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TV프로그램 출연으로 10대에서 40대까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쟈뎅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인기 여자 아이돌들은 친근함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며 "특히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해 브랜드에 맞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소녀돌'이 광고모델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