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佛안무가 조엘 부비에 초청

2011-04-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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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세계 초연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이 세계 정상급 안무가인 프랑스의 조엘 부비에를 초청을 결정했다. 부비에의 신작은 오는 11월 선보인다.

1980년 ‘레스끼스’라는 무용단을 창단한 부비에는 17년간 프랑스 현대무용의 정체성을 형성한 ‘누벨당스(Nouvelle Danse)’의 주역 중 하나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프랑스 예술문학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6~1992년 르아브르 국립안무센터의 예술감독 및 1993~2003년 앙제 국립현대무용센터 원장을 역임했다.

부비에는 이달 말 방한해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오디션을 주관, 신작에 출연할 무용수들을 직접 선발한다.

이에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오디션 공고를 통해 만 35세 이상의 무용수로 활동하는 자, 만 35세 미만의 무용수로 활동하는 자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지원 받았다.

35세 이상의 무용수들은 한 무용단의 대표이기도 하고, 교직에 있거나 박사 과정 중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생업을 일정 부분 희생하고 무용수 오디션에 지원하는 것에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당초 예상을 웃도는 24명이 지원하는 열의를 보여, 춤을 출 기회가 많지 않아 늘 무대에 대한 갈증을 지닌 성숙한 무용수 층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35세 미만의 무용수도 64명이 지원함으로써 총 지원자 수는 88명에 이른다. 오디션에서는 안무가 조엘 부비에와 조안무가 라파엘 파르디요가 ‘부비에 무용단의 레퍼토리 따라하기’와 ‘주제에 따른 즉흥 동작’을 평가한다.

부비에의 신작은 11월 5~6일 국립중앙박물관의 ‘극장 용’에서 세계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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