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 중동의 대체투자처 될 수 있어”

2011-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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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최근 에너지자원 확보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에너지자원의 보고인 중앙아시아 지역에 국내기업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26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전략 세미나’에서 조양현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부실장은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이 지속되면서 대체시장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기업들에게 중앙아시아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원유, 가스, 건설, 섬유산업 등이 유망한 투자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도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기회의 땅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6~7%의 고도성장을 하면서 신흥거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국가의 법률환경에 대해 발표한 김한칠 변호사는 “중앙아시아 지역 정부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고자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면서도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지사 설립이 불가능하고 30%이상의 지분참여가 있어야 외국인투자회사로서의 법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점 등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세호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이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 강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인프라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내수시장도 점점 확대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GS칼텍스, SK건설, STX,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내기업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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