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목포를 출항해 오후 7시40분 제주에 입항한 카페리 레인보우에서 타고 있던 승객 윤모(49)씨가 실종된 것을 선장이 확인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윤씨는 오늘 오후 6시17분 여객선 안에서 친구 서모씨에게 자살한다는 말을 휴대폰으로 전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며 “서씨로부터 실종자 신변보호 요청을 받은 여객선사 측은 선내 방송 등을 통해 윤씨를 찾으려 했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해경은 윤씨가 서씨와 마지막으로 교신한 위치인 제주 추자도 동측 5.5㎞ 해상을 중심으로 506함 등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