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25일 이 행장이 한국능률협회(KMA)가 주관한 이번 시상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한국능률협회가 지난 1969년 제정한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자상으로, 올해는 특히 실천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융화와 신사업을 개척해온 경영자를 엄정하게 심사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 행장의 경우 2006년 부산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부산은행의 자산을 매년 3조원 가량 늘리며 지난해 말 자산 37조, 당기순이익 3335억 원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또, 지역은행의 한계를 벗어나 2009년 증권업에 진출한 이후 캐피탈사 설립 등을 통해 올해 3월 BS금융지주를 출범시켜 지역금융그룹으로 재탄생시킨 인물로 평가받은 영향이 컸다고 부산은행은 설명했다.
경영이념 측면에서도 ‘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창조’를 내걸어 실천하는 한편,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하는 금융지원‘이라는 여신운용방침을 내세워 지역중소기업과 은행이 서로 윈-윈하는 상생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런 경영을 펼친 결과 취임직전 6조원 규모였던 중소기업 대출액이 지난해 말 두 배 이상인 13조6000억 원까지 늘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점도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는 이장호 은행장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홍성종 남양공업 회장이 공동 수상했으며 시상식은 5월 9일 오후 5시부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소공동 소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