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계의 큰 이슈인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특히 강하다. 이외에도 교통체계관리(TSM)·모바일지갑(m-Wallet)솔루션 등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모바일 융합거래 인프라를 북미와 중국시장에 공급하려는 계획도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EM)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 원-스톱 토털 EM서비스 제공…기업 고민의 해결사로
SK C&C 그린플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 성기준 SK C&C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본부장(왼쪽)과 빌쿡 미국 그린플럼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SK C&C 본사(SK u-타워)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 |
SK C&C는 내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의 개척자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력과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SK C&C는 모바일·클라우드 컴퓨팅·3D·버스운영관리시스템(BMS)·스마트그리드 등에 전력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전략 솔루션 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 솔루션 분야 시장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스마트패드와 같은 모바일 단말기의 대중화를 통해 모든 고객, 비즈니스, 정보가 모바일 환경으로 이동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제 국내 기업의 상당수가 스마트워크,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면서 정보기술(IT)시장에서는 EM도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기종 멀티 플랫폼 개발에 따른 비용·기술 복잡성, 잦은 플랫폼 업데이트에 따른 관리 부담, 모바일 디바이스의 특성상 중앙집중적 단말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전사차원의 EM구축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러한 기업 고민의 해결사로 SK C&C는 원-스톱 토털 EM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EM을 위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에서부터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모바일 환경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넥스코어 모바일(NEXCORE Mobile)’ 솔루션은 기존 레거시(과거에 개발돼 현재에도 사용 중인 낡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환경을 빠르고 쉽게 모바일 환경으로 변환시켜 줄 수 있다.
이 솔루션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전기종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수용하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이다.
올해 출시 이후 IT시장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SK C&C는 넥스코어 모바일을 기반으로 EM 관련 시스템 통합·아웃소싱 사업, 솔루션 판매 및 플랫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 선도할 계획이다.
보안 솔루션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SK C&C 자회사인 보안 전문기업 인포섹이 보유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모바일 실드(M-Shield)’를 중심으로 금융·공공 기관, 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모바일 보안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또 모바일커머스를 새로운 IT서비스 수출 모델로 선정했다.
스마트폰 기반의 전자결제 시장 활성화,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 등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타깃 사업 지역으로 세계 금융의 중심으로서 모바일커머스 시장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미국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미국 결제시장의 40%를 점유한 세계 최대의 전자지불결제서비스 업체인 퍼스트 데이터 코퍼레이션(FDC)와 북미 지역 모바일커머스 서비스 공동 제공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SK C&C는 지난해 미국에서 FDC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한 것을 계기로 하반기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텔레콤의 모바일 기반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중 샹시성(山西省)과 칭하이성(靑海省) 등 2곳의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SK C&C는 향후 모바일커머스는 물론 모바일 보안, 모바일 오피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북미·중남미·유럽·아시아 시장에서 이통사업자(MNO), 대형은행 및 금융기관 공략에도 적극 추진중이다.
모바일 솔루션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사업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 통합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넥스코어 모바일’
SK C&C의 넥스코어 모바일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모든 운영체제를 포괄하는 통합 개발 플랫폼을 제공해 단말기종에 관계없이 한 번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모든 모바일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아이폰·블랙베리 등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개발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할 필요가 없어 EM 구축 및 운영비용을 75%이상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웹 사이트의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를 모바일용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과 기간계 시스템의 복잡한 비즈니스 업무 처리시에도 용이하다.
SK C&C는 특정 단말기 환경에 종속,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최상의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 최적의 보안 솔루션 '모바일실드'
모바일실드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스마트 폰 환경에서 3G,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 블루투스(Bluetooth) 이용시 이상행위를 탐지 및 차단한다. 또 도청 등 악성행위를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탐지, 제거해 안전한 모바일 이용 환경을 보장한다.
스마트폰 분실·도난시 위치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 추적 및 원격 스마트폰 잠금을 실행, 분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방지 위한 내부 저장 정보까지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인증서·결제정보 암호화, 인증·카드·결제 정보도 별도 관리한다.
특히 기업모바일 오피스에서 문서보안을 유선 문서 보안기능과 연동 될 수 있도록 지원, 모바일 오피스 환경의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 3D지도 솔루션
SK C&C 3D 지도 솔루션 활용한 서울시 3D 지도. SK C&C의 3D 지도 솔루션은 ‘항공 사진만으로 3차원 공간 정보를 자동 추출 하는 기능’을 갖춰 3D에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그래픽 수작업을 최소화시켜준다. |
SK C&C는 3D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에 대한 핵심 기술 3D지도 솔루션을 확보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항공사진을 활용한 3차원 공간 정보의 자동 추출 기능을 통해 그래픽 수작업을 최소화시켜 3D공간 구축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준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 ‘3D’를 바탕으로 2개월 반의 짧은 시간 안에 총 600㎢, 건물수 80만 동에 이르는 방대한 서울시 3D 지도를 완성 시켰다.
SK C&C가 자체적으로 시범 개발한 서울시 3D 지도는 게임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웹 게임 전문회사 블라스트는 상반기 SK C&C의 서울시 3D 실사 맵 이미지를 활용해 가상 도시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하이시티’를 오픈 할 계획이다.
SK C&C는 이 솔루션을 게임과 GIS 분야 뿐 아니라 전 산업 분야에서 3D에 기반한 새로운 ICT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