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Nissan Motor Co., Ltd.)는 배출 가스가 전혀 없는 순수 전기차, 리프(LEAF)가 <2011 월드 카 오브 더 이어(2011 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은 지난 21일, 2011 뉴욕 국제 오토쇼(2011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 NYIAS)에서 진행됐다.
전세계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평가한 이번 어워드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화 전기차, 닛산 리프(LEAF)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온 기술력과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 및 디자인, 제로 에미션(Zero-Emission)을 위한 포괄적인 대처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BMW 5 시리즈와 아우디 A8 등 유수의 모델을 제치고 본 어워드 사상 최초로 전기차로 선정됐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의 심사위원은 “닛산 리프는 전기의 새로운 활용을 제안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5도어 5인승의 실용적인 공간설계와 220-240 V의 전력으로 약 8시간 만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16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가까운 모델”이라며, “더욱이 이처럼 일반적인 자동차의 운전 감각과 동일한 성능을 갖췄으면서 배기가스 제로를 실현했다”라고 이번 선정 배경에 대해 밝혔다.
본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은 닛산은 “제로·에미션 자동차로 세계의 리더가 된다”를 목표로 전기차(EV)나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 및 생산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나 자치체,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충전 서비스 향상, 인프라 정비, 각종 부품의 재활용 추진, EV용 리튬 이온 배터리의 2차 이용 등에 의한 종합적인 에너지 관리 체계 구축 등 세계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포괄적인 대처에 앞 장 서고 있다.
특히 <2011 유럽 올해의 차(2011 European Car of the Year)>에 이어 본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은 리프는 지난해 12월 일본과 미국에서 출시되었으며, 올해 영국,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2011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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