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2011년 타임 100'을 발표하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정은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난한 핵 보유국의 통치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4~2005년 2년 연속 '타임 100'에 선정된 바 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은 지난 2006년에 이어 또 한번 100인 명단에 올랐다.
타임은 비가 한국의 팝 스타에서 영화배우로 변신했다며, 온라인 투표에서 인상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소개했다. 비는 얼마 전 타임이 홈페이지에서 독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100인에 선정됐던 '피겨 여왕' 김연아는 올해 명단에서는 빠졌다.
이 밖에 미국의 공교육 개혁에 앞장서 주목을 받았던 한국계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도 100인에 포함됐다.
이집트 시민혁명의 영웅인 와엘 그호님 구글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임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집트 민주화 시위 도중 경찰에 연행됐다가 극적으로 풀려난 뒤 무바라크 전 대통령 하야 시위에 새 동력을 불어 넣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