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사진 = 지바 롯데마린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 시즌 초 부진의 늪에 시달린 김태균(29·지바롯데마린스)이 두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며 컨디션 회복의 기대를 높였다.
김태균은 20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했다. 3차례 타석에 오른 김태균은 '1안타 2볼넷'을 기록해 타율을 0.120에서 0.154로 또다시 올렸다.
4회말 2사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오른 김태균은 세이부의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의 바깥쪽 낮은 공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균은 6회에 2사 3루의 상황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태균은 세 타석 다 출루했다. 장타를 날리지는 못했지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 차례도 헛스윙을 하지 않았고 유인구에도 현혹되지 않았다.
다만 김태균이 출루한 이후로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이날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지바롯데는 1회, 5회 득점을 잘 지키며 3-0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선발로 나온 가라카와 유우키는 삼진 8개를 잡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완봉 역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