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분당서울대병원과‘재활보조기구 대여 Bank’ 설립

2011-04-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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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R-Bank” 협약 체결 및 후원기금 3억 전달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20일 분당 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과 재활보조기구 대여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온누리 R-Bank'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온누리 R-Bank'란 일회성 단순 보조기구 후원에서 벗어나 장애아동의 성장에 맞춰 주기적으로 보조기구를 교체 대여함으로써 수혜기간 및 대상을 확대·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선발된 대상자는 전문의 처방을 거쳐 재활 보조기구를 사용하게 된다. 사용 후 반납된 사용기구는 수리등을 거쳐 다른 사용자에게 지급되며, 기존 사용하던 기구를 반납한 사용자는 신체크기에 맞는 새로운 기구를 재 후원받게 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재활보조기구는 체형복제 Inner와 휠체어, Mygo(모듈형 Inner), 스퀴글, 파라포디움 4종으로 뇌성마비와 근육병 등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식으로 설계됐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차상위계층 390명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했고, 저소득 장애아동 62명에게 재활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진행한바 있다.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20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재활보조기구 대여 사업 '온누리 R-Bank'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이 날 현판식에서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재활보조기구 대여사업인 '온누리 R-Bank'가 장애우의 재활을 돕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해, 보다 많은 장애우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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