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은 포스코와 함께 신소재 마그네슘으로 공동 개발한 프라이팬 ‘키친 사이언스(Kitchen Science) 천연 마그네슘팬’ 3종을 출시하며 마그네슘 주방용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2008년부터 주방용품 사업을 준비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등 기존 주방용품 소재보다 뛰어난 신소재를 검토했다. 이 중 포스코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마그네슘 소재의 우수성을 발견, 마그네슘 산업 확대를 꾀하는 포스코와 공동 개발 끝에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마그네슘은 높은 가격과 가공의 어려움으로 그간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경량화 소재로 사용돼 왔지만 소재의 가격 경쟁력과 가공 기술이 확보되면서 주방용품으로 제품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키친 사이언스 천연 마그네슘팬’은 마그네슘 소재의 장점으로 코팅이 벗겨져도 인체에 무해하다. 소재가 가벼워 팔목 부담이 적어 관절 질환의 염려도 적다. 또한 친환경 표면처리 공법인 ‘케로나이트(Keronite) 공법’으로 코팅 처리해 경도, 내구성, 내마모성을 높였다.
이번 3종 제품은 26cm 프라이팬, 26cm 궁중팬, 28cm 프라이팬으로 가격은 각각 6만9000원~ 7만9000원이다.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대표는 “미국.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유해성 논란이 있는 알루미늄보다는 고가라도 친환경 소재의 주방용품이 각광받고 있고 한국도 스테인렌스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지만 너무 무거워 손목에 부담을 주고 기름을 많이 사용해 담백한 한국 음식에 적합하지 않은 편”이라며 “냄비, 그릴 등 친환경 마그네슘 주방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방용품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그 중 프라이팬이 4천억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